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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사고로 인해 생긴 변화
'아델라인 보우먼'은 1908년 01월 01일에 축복을 받으며 태어났습니다. 1929년에 성인이 된 그녀는 '플라렌스 프레스콧'이란 기술 엔지니어와 결혼을 하게 되고, 3년 뒤에 딸 '플레밍'을 출산합니다. 그러나 비극적 이게도 1937년에 남편이 금문교 공사현장에서 인부로 활동하다가 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실의에 빠진 채로 살아가던 그녀는 부모님 집에 가려고 운전을 하다가 실수로 얼어붙은 호수에 자동차와 함께 빠지게 됩니다. 물에서 탈출을 못해서 서서히 가라앉으며 결국 죽는가 싶었는데, 그때 마침 번개가 자동차에 내리쳤고, 전기의 충격으로 인해 아델라인 보우먼은 정신을 차리게 되고 다시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놀랍게도 사고 당시에 전기 충격으로 인해 아델라인 몸에 세포 균열이 발생했고 이러한 이유로 신체 노화가 멈췄습니다. 그러나 아델라인 보우먼은 노화가 멈춘 사실을 모른 체, 단순히 타고난 유전적인 요인 혹은 좋은 화장품을 쓰기 때문에 본인이 젊어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십 년이 흐른 뒤에도 외모가 늙지를 않자 그때서야 본인의 시간이 29세에 멈춰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멈춰진 시간으로 인해 따가운 남들의 시선
어느 날 아델라인은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과 마주하게 됩니다. 신분증에 나온 생년월일 숫자와 아델라인의 외모가 전혀 어울리지 않자 경찰은 신분증을 압수해버리고 다음날 경찰서에 방문하라는 지시 합니다. 아델라인은 본인의 설명만으로는 다른 사람들을 전혀 납득시킬 방법이 없다고 판단이 되어, 곧바로 짐을 챙겨서 다른 곳으로 도망가버립니다. 더군다나 그녀의 신체의 비밀을 밝혀내려는 국가정보원의 추격까지 더해져 아델라인은 10년마다 이름과 주소, 직업을 바꾸면서 외롭게 살아가게 됩니다. 오로지 딸인 플레밍만 이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딸이 본인보다 더 늙어 보이자 남들 앞에서는 플레밍을 엄마라고 불러야 하는 고충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레밍은 엄마가 새로운 사랑에 도전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결말이 정해진 만남, 다시 사랑해도 괜찮을까
아델라인은 의과대학에 사무직으로 근무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몸에 대한 현상을 알기 위해 다방면으로 조사했으나, 결국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동시에 늙지 않는 자신이 타인과 함께 교류하거나 사랑할 수 없음도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이별의 아픔 또한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번 다가오는 사랑을 밀어내야만 했는데 이번에는 기존과는 다른 묘하게 이끌려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엘리스'로 지성, 경제력, 외모, 착한 마음까지 가졌고 아델라인에게 끈질기게 구애를 하면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결국 외로움에 지친 아델라인이 엘리스와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고, 엘리스 부모님의 40주년 기념식에 찾아뵙고 인사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다짐과 행복은 잠깐이었습니다. 엘리스의 아버지를 만나보니, 예전에 지독하게 사랑했던 연인 윌리엄이었습니다. 윌리엄은 한 번에 아델라인을 알아보는데, 자신은 아델라인의 딸이라며 위기를 모면합니다. 사랑했던 연인의 아들이라 닮은 구석이 있어 묘하게 끌리는 매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아델라인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급하게 도망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아델라인은 저체온증으로 심장이 멈췄습니다. 그때 출동한 구급대원에 제세동기를 작동시키자 심장이 다시 뛰며 살아나게 되는데, 전기 충격 때문이었는지 멈췄던 노화가 다시 진행되게 됩니다. 그 후에 병원에서 엘리스에게 모든 진실을 알려주며 행복하게 살기로 합니다.
불로불사에 대한 생각
과거에 모든 권력과 힘을 손에 쥐고 있던 진시황이, 마지막으로 찾아 헤매던 궁극의 목표가 바로 불로불사입니다. 그래서 신비의 불로초를 찾아오도록 각 세계로 사람을 보내면서, 영원한 삶을 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결국 불로초는 찾지 못하고 4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렇게 모든 인간이 가장 누리고 싶어 하는 가치가 영원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아델라인처럼 오랜 시간의 삶을 살아본다면 느끼는 감정을 다를 수 있습니다. 의지할 사람 없이 혼자 사는 것만큼 외롭고 슬픈 일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죽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유한할 때 세상을 살며 희로애락을 느끼며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 삶이 무한하다면 그만큼 허무하고 무기력하고 무료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영원한 삶과 결과가 있는 죽음에 대한 당신의 선택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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